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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히오 페레스, 2026년 캐딜락과 함께 F1 복귀 유력

By김하나 (Kim Ha-na)

5월 2, 2025

포뮬러 1(F1)과 멕시코 그랑프리 주최 측이 대회 개최 계약을 3년 연장한 직후, 세르히오 페레스가 2026년 캐딜락 팀과 함께 F1에 복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 계약 연장 기간은 2026년부터 2028년까지로, 현재 마이애미 그랑프리 패독에서 돌고 있는 소문과 정확히 일치한다. 소문에 따르면 페레스는 캐딜락과 다년 계약을 체결했으며, 캐딜락은 내년에 F1 11번째 팀으로 공식 데뷔할 예정이다.

최근 페레스의 후원자로 알려진 멕시코 재벌 카를로스 슬림은 “세르히오는 지금, 자신에게 열정을 불러일으키고 도전 정신을 자극할 무언가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이 발언은 새로운 팀에서의 새로운 출발을 암시하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페레스는 지금까지 F1에서 총 6번의 우승을 기록했으며, 이번 주에는 자신의 거주지인 마이애미에 머물고 있다. 이곳에서 캐딜락은 토요일 저녁 ‘레드 카펫’ 행사를 열 계획이며, 그 자리에서 2026년 시즌의 차량 외관 디자인 또는 브랜딩 콘셉트가 공개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이날 행사 일정에는 세르히오 페레스의 합류 공식 발표는 포함되어 있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일과 유럽에서 최대 발행 부수를 자랑하는 언론사 빌트는 이번 계약이 이미 수개월 전 마무리되었다고 단정적으로 보도했다. 해당 보도를 작성한 기자 엔리코 알릭은 “세르히오 페레스는 경험과 막강한 스폰서십을 갖춘 드라이버로, 신생 공장팀이 가장 필요로 하는 조건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레드불에서 활약할 당시 좋은 조건이 갖춰지면 그 역시 경기에서 우승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루머는 마이애미 그랑프리 미디어데이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몇몇 매체는 아직 공식 발표가 없다는 점에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F1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페레스와 캐딜락 간의 접촉이 수개월 전부터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현재로서는 계약 서명 여부를 100% 확정할 수는 없다고 전했다.

이처럼 세르히오 페레스와 캐딜락의 협업이 현실화될 경우, 2026년 F1 시즌은 새로운 구도와 흥미로운 경쟁을 예고하게 될 것이다. 과연 이 베테랑 드라이버가 새로운 도전에서 어떤 성과를 보여줄지, 전 세계 F1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